생활

[생활] 의료전달체계가 무엇인가!

떠찌 기자 2022. 11. 15. 14:57
”<사진출처_트러치 이소희 디자이너>”
국내 병원은 1차, 2차, 3차 의료기관 분류 기준이 있다. 이렇게 병원을 나눈 것은 병원들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위해 정부에서 병원은 나누어 분류하고 있다.

 

1차 의료기관은 30개 미만 병상을 갖추고 주로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통산 ‘의원’과 ‘보건소’가 해당한다.

 

2차 의료기관은 3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법으로 정해진 진료과목 조건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보통 1차 의료기관에서 해결되지 않았을 경우 2차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통산 ‘병원’과 ‘전문병원’ 그리고 종합병원이 해당한다.

 

3차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이라고 부른다. 500개 이상의 병상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수 진료과목을 포함 20개 이상 진료과목에 진료과목마다 전문의 1명 이상이 있는 곳이다. 통산 ‘대학병원’이 이에 해당한다.

 

서두에 말했듯 정부는 의료기관 종류를 1차 2차 3차로 나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의료전달체계’라고 한다. 대부분 사람의 인식에 상급종합병원이 좋은 병원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당연히 전문의들이 진료를 보는 곳이고 병원이 크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선호한다. 하지만 우리가 단순한 감기 등 가벼운 질병에 걸렸는데 상급종합병원을 가면 어떻게 될까? 상급종합병원에 환자가 너무 많아 진료의 질이 떨어지고 중증 환자의 진료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다. 또한 동네 작은 의원이나 병원들의 수익이 없어 병원을 운영하는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막기 위해 ‘의료전달체계’를 만들었다. 그래서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것을 막고, 감기 등 가벼운 질병은 동네 의원이나 병원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쉽게 말해 가벼운 질병은 1차 의료기관에서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어려울 때 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2차 기관에서도 어려울 때 마지막 3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다. 대부분 3차 의료기관은 중증 질환이나 치료 난도가 높고 사망 확률이 높은 환자들을 주로 다룬다고 생각하면 된다.

 

1차, 2차 의료기관 방문 없이 바로 3차 의료기관을 가도 진료받을 수 있다. 다만 1차, 2차 병원에서 받은 진료의뢰서가 없으면 건강보험이 적용 안 돼 진료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예외의 경우는 분만 환자, 응급환자 등 중증 질환으로 바로 3차 의료기관으로 가는 경우 진료의뢰서가 없이도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