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보다 사망자가 많은 질병 ‘결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사람이 호흡기 질환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0년 코로나19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불러온 질병이 있었다. 바로 결핵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결핵 사망자 수는 1,356명으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보다 1.5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결핵은 기원전 7천 년 경 석기 시대부터 존재한 질병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질환이다.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을 발견하여 같은 해 3월 학회에 발표함으로써 세상에 결핵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감염요인은 주로 폐결핵 환자에게서 나온 미세한 침방울 혹은 코로나19로 우리가 잘 알게 된 비말에 의해 직접 감염된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모두가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 환자가 되며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발병하는 사람들의 50%는 감염 후 1년에서 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 발병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폐결핵 환자의 70에서 80%가 급성 혹은 아급성(급성과 만성 사이)으로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이 증상이 반드시 폐결핵 환자에게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아니다. 실제로 증상들이 감기 혹은 다른 폐 질환과 비슷하여 자가 진단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의사들에 의해 진단받는 것이 정확하다. 폐결핵의 증상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 두 번째 호흡기 이외의 전신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하며 객담(가래) 혹은 혈담(피 섞인 가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혈담은 객혈(피를 토하는 것)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초기보다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때 나타난다. 또한 병이 진행되어 폐가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흉막이나 심막을 침범해 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식욕부진은 환자의 체중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 폐결핵 환자의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찾은 기침, 객혈, 발열, 전신적인 무력감 등을 증상으로 뽑는다.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림프절 결핵이면 전신 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2주 이상 지속되는 호흡기 증상 및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결핵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내가 결핵에 환자를 만났거나 결핵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 또는 인터페론감마 분비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활동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X선 촬영을 시행하고, 결핵균을 확인하기 위한 객담 도말검사 및 배양검사를 시행한다. 이러한 초기 검사의 결과가 결핵을 진단하는데 부족한 경우 환자에 따라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결핵의 예방 방법으로는 결핵 예방접종인 BCG를 접종해야 한다. BCG는 우형 결핵균의 독성을 약하게 하여 만든 것으로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결핵에 대한 면역을 갖게 하는 백신이다. 결핵균에 감염되기 전 비씨지 접종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률이 1/5로 줄어드는데, 이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된다. 특히 비씨지는 폐결핵뿐 아니라 사망률이 높은 소아의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좁쌀결핵) 예방효과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비씨지를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질병] 코로나19보다 사망자가 많은 질병 ‘결핵’
<출처_메이저월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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