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차의 세계에 빠지:다[茶] Ⅰ

떠찌 기자 2022. 10. 25. 09:20

”<사진출처_메이저월드>”

추운 겨울 마음도 따뜻하게 하는 차에 세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No.1 배우:다[茶]

 

차는 6대 다류라고 해서 총 6개(백차, 황차, 녹차, 청차, 홍차, 흑차)로 나눌 수 있다. 청차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롱차, 흑차는 보이차를 의미한다.

 

맛과 향이 조금씩 다르지만 6대 차는 다 한 나무의 잎으로 만든다. 흔히 차나무라 불리는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식물의 잎으로 만들어진다. 카멜리아는 동백나무과라는 뜻이고 시넨시스는 중국을 뜻한다. 풀어서 말하면 중국에서 나는 동백나무과 식물이라는 말이다. 즉 모든 차는 같은 차나무의 잎으로 만들어지는데 만들어지는 과정에 따라 차의 종류가 결정된다.

 

대개 차나무의 원산지는 중국 서남부로, 원난(), 구이저우(), 쓰촨() 일대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차를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찻잎의 종류를 알면 도움이 된다. 찻잎에는 대엽종, 중엽종, 소엽종으로 나뉘는데 대엽종은 주로 잎이 20cm 이상이고, 찻잎이 튼튼하여서 대부분 발효차(우롱차, 보이차)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한다. 중엽종은 찻잎이 10~15cm 정도 되는 크기로 우롱차나 홍차를 제조할 때 많이 쓰이는 차종이다. 소엽종은 우리가 흔히 먹는 10cm 이하의 잎을 가진 차다. 소엽종 같은 경우 국내에서도 재배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자주 마시는 세작 같은 차가 이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만드는 방식은 어떻게 다를까?

 

백차 : 백차는 차에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볶거나 비비지 않고 그대로 건조 시켜서 만드는 차다.

 

녹차 : 녹차는 차에 열을 가해 모양을 만들어 건조하는 방식이다. 특징으로는 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찻잎이 다시 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황차 : 황차 역시 녹차와 비슷한 과정으로 만들어지지만 미생물 발효 과정을 추가로 진행해 만들어진 차다. 발효 과정이 있어 맛이 더 진하고 깊다.

 

우롱차 : 우롱차는 산화를 시켜 만든 차로서 제조과정이 아주 복잡하다.

 

홍차 : 홍차는 찻잎을 100% 산화시킨 차로서 향이 다른 차에 비해 진하고 수색도 매우 깊은 것이 특징이다.

보이차 : 보이차는 찻잎을 발효한 차로써 오래오래 묵을수록 좋은 차가 된다. 보이차는 생차와 숙차로 나눠지는데 생차는 자연 발효한 차이고 숙차는 인공 환경을 만들어 발효한 차다.

 

 

No.2 내리:다[茶]

차를 내릴 때 중요한 기본 요소는 찻잎, 물, 다구, 그리고 우리내는 사람의 손맛에 영향을 받는다. 먼저 물의 온도는 녹차나 여린 잎 같은 경우 85도 정도가 적당하다. 우롱차나 홍차, 흑차 등 발효도가 높은 차는 찻물 온도(90~95도)가 높아도 된다. 차의 비율은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녹차, 홍차, 백차, 황차는 찻잎과 물의 비율이 1:50으로 하는 것이 향과 맛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다. 우롱차나, 흑차의 경우 찻잎과 물의 비율을 1:20 정도로 찻잎의 양을 많게 우리는 것을 추천한다. 차를 우리는 시간과 횟수는 녹차의 경우 3분 이내 우리는 것이 좋으며 우리는 횟수는 3~4회를 추천한다.

우롱차와 흑차는 3분에서 각각 3분에서 5분 이내 우리는 것이 맛이 좋으며, 우리는 횟수는 7~8회 좋다. 백차, 황차, 홍차는 마시다 보면 차 맛이 약해져 찻잎이 수명을 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건조된 잎이 쫙 펴지면 더는 우려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No.3 고르:다[茶]

좋은 차를 고르는 방법

• 찻잎을 만졌을 때, 까질 까칠하고 가늘게 잘 말려있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다.

• 찻잎은 개봉하면 향이 날아가기 때문에 소량으로 포장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 차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No.4 즐기:다[茶]

차와 잘 어울리는 먹거리

• 보이차 : 과일 혹은 정과류

• 우롱차 : 양갱

• 홍차 : 쿠키, 케이크

• 녹차 : 송화, 흑임자 다식

 

No.5 어울리:다[茶]

봄에 추천하는 차로는 캐모마일이 대표적이다. 여름에는 오미자차, 백차가 잘 어울린다. 가을에는 우롱차, 황차가 겨울에는 홍차, 보이차가 계절과 잘 어울리는 차로 해당 계절에 맞는 차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