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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여름에 삼계탕이 있다면, 10월부터는 홍합 무나물 덮밥
    생활 2022. 9. 14. 14:21

    ”<사진출처_메이저월드>”

    여름에 날짜를 체크해봤던 특별한 날이 있다면 언제일까.

     

    누군가의 생일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한번쯤 챙겨본 날은 바로 복날일 것이다. 유명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기능이 존재했을 때만 해도 초복, 중복, 말복이 어김없이 상위권에 등장하곤 했으니 말이다.

     

    날이 추워지는 가을부터 겨울에도 복날만큼이나 건강을 위한 보양식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여름철 복날에 즐겨 먹는 닭 요리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사실 사시사철 사랑받기 좋은 보양 메뉴다.

     

    그러나 ‘음식이 곧 약이다’라는 생각으로 제철에 나는 좋은 식재료로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조상들을 생각해 본다면 10월부터 나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보양식을 챙겨먹는 일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10월부터 제철이 시작되는 식재료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함께 소개해 본다.

     

    ◇ 홍합, 자양강장제 1병의 타우린이 가득!

    10월부터 12월이 제철인 홍합은 국내에서는 주로 경남과 전남 연안에서 생산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겨울 보양 수산물로 추천하기도 했던 홍합에는 특히 비타민과 칼슘, 칼륨이 풍부하다.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돼 있는데 소장에서 흡수된 칼슘과 인이 뼈에 축적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에 좋다.

     

    칼륨은 혈관건강 개선에 효능이 있어 뇌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때문에 홍합 효능으로 뇌기능에 관한 부분이 많이 언급되곤 한다. 칼륨과 더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의 함량도 높아 뇌기능 건강에 일조한다. 오메가3는 뇌 망막의 구성 성분이 된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해장 식품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이 홍합일 것이다. 홍합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자양강장제 1병에 준하는 타우린이 들어있다.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숙취 완화와 피로회복에 좋다.

     

    이 이외에도 홍합에는 셀레늄 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비타민과 함께 피부 조직의 재생 및 수분 함유량 증가,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다량 함유된 철분이 헤모글로빈 생성을 촉진해 빈혈의 예방과 관리에 효능이 있다.

     

     

    ”<사진출처_메이저월드>”

    ◇ 매운맛까지 영양 성분인 가을, 겨울 무

    무 또한 제철이 10월에서 12월이다. 무는 천연소화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의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다스타제 외에도 아밀라아제라는 소화효소도 들어있는데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아밀라아제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소화 촉진 효과를 보고 싶다면 무를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철에 나는 무는 낮은 온도에서 자라기 때문에 달콤한 맛과 매운맛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보통 매운맛을 피하고자 껍질을 깎아 먹기도 하는데 사실은 이 매운맛 성분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소피아시아네이트라는 성분으로 항균, 항암 효과가 있어 기침을 자주 하거나 가래가 생길 때 섭취하면 좋다.

     

    이 외에도 비타민 C가 풍부한 무는 노화 방지와 스트레스 완화, 피부 면역력 향상으로 피부염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식이섬유 덩어리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흡수하고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제철 보양 식재료 홍합과 무를 더한 더 좋은 보양식

    ”<사진출처_채널A ’나는 몸신이다’>”

    좋은 것에 좋은 것을 더 하면 더 좋은 것이 된다고 했던가. 앞서 소개한 가을, 겨울 제철 보양 식재료인 무와 홍합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더 좋은 보양식 홍합 무나물 덮밥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2인분 기준 무 반개 400g, 홍합 살 종이컵 1컵, 물 종이컵 1컵, 대파 반 뿌리, 다진마늘 1ts, 소금 0.5ts, 현미밥 1/3공기의 재료가 필요하다.

     

    재료가 준비됐다면 프라이팬에 물과 홍합을 넣고 5분 정도 약한 불에 삶는다. 홍합은 껍데기를 까주고 홍합을 우린 물에 다진 마늘과 무를 함께 넣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볶아준다. 불을 끄기 전, 썰어놓은 대파를 위에 올려준다.

     

    그릇에 현미밥 1/3공기와 볶아준 홍합 무나물을 담아주면 가을, 겨울 제철 보양식인 홍합 무나물 덮밥을 맛볼 수 있다. 다만 홍합이 조개류에 속하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_메이저월드>”

    ◇ 다양한 10월 제철 식재료들

    레시피로 소개한 홍합과 무 외에도 10월부터 제철을 맞는 다양한 보양 식재료들이 있다.

     

    - 늙은 호박 :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암과 눈 질환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있다. 특히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데 활성산소를 제거해 두통, 피로, 무력감, 노화, 만성질환 등을 예방해 준다. 또한 철분과 칼슘, 비타민도 풍부해 체력이 약해졌거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효과가 부종 제거인데, 식이섬유질이 많아 몸에 영양분은 채워주고 이뇨작용과 체내의 불순물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산후 부기가 있는 환자에게 권장되고 더불어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좋다.

     

    - 해삼 : 이름 그대로 바다의 산삼인 만큼 약효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삼은 불로장생을 염원했던 중국 진시황이 즐겨먹었던 바다 4대 보양식 중 하나다. 해삼에 함유돼 있는 홀로테인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해삼의 연골에는 황산콘드로이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관절 연골에 영양을 주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칼슘과 인, 철분 등이 풍부해 성장기 발육과 뼈 건강, 빈혈 예방과 피부 미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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