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후회' 없는 '노후 준비'를 위해

”<사진출처_메이저월드>”

100세 시대를 사는 요즘 50대가 되면 “은퇴 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물론 은퇴한 이들에게 무엇보다 생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가장 큰 걱정거리일 것이다. 그저 환경에 따라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막막하고 두렵기만 하다.

 

대부분 전문가는 은퇴 후 여생이 30년 이상 길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에 반에 노후의 삶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준비가 아주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은퇴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은퇴 후 후회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은퇴 후 후회되는 것.

우리나라와 비슷한 노후 문제를 사회 문제로 보고 있는 일본의 경우를 먼저 살펴보자.

 

일본의 경제 전문지 프레지던트는 은퇴 후 가장 후회하는 것에 대해 건강•돈 생활•일과 인간관계 이렇게 3개 영역으로 나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본의 은퇴자들은 건강 분야에서 치아 관리, 돈과 생활에서는 저축, 일과 인간관계에서는 취미 만들기를 못 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내용의 응답자가 많았다. 삼성생명이 50대 이상 은퇴자를 대상으로 건강, 돈과 생활, 일과 인간관계 3가지 영역으로 나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에서는 운동으로 체력단련을 하지 않은 것이 1위로 뽑혔다.

 

<건강 관련 후회>

체력단련을 하지 않은 것.

2. 스트레스 해소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

3. 치아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

4.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것

5. 정기적인 건강검진에 소홀한 것

 

순으로 나타났다. 돈과 생활 영역에서는 노후 여유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1위로 뽑혔다.

 

<돈과 생활>

1. 노후 여주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

2. 가고 싶은 곳을 마음껏 여행하지 못한 것

3.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은 것 생애 설계하지 않은 것

4.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지 않은 것

5. 더 공부하지 않은 것

 

순으로 나타났다. 일과 인간관계 영역에서는 평생 즐길 취미를 만들지 않은 것이 1위로 뽑혔다.

 

<일과 인간관계>

1. 평생 즐길 취미를 만들지 않은 것

2. 부부간 대화부족

3. 친한 친구가 없는 것

4. 형제자매와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 것

5. 부모님과 대화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수많은 은퇴자가 가장 많이 떠올리는 단어가 바로 ‘후회’다. “왜 준비하지 못했을까?” “왜 지금 알았을까?” 그리고 은퇴자들의 후회에 은퇴자금 외 인간적인 삶의 가치들도 후회한다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전문가들은 은퇴 후 후회를 줄이기 위해 균형 있고 규칙적인 자기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은퇴에 있어 필요한 노력.

먼저 체력단련과 올바른 치아 관리가 필요하다. 아프면 모든 것이 귀찮아진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약화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건강을 우선 관리해야 한다. 또한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 상태도 살펴야 한다. 또 전문가와 함께 생애 설계 상담을 통해 노후에 필요한 여가 자금, 연금, 의료비 등 필요한 소득을 예측하고 최대한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자녀 교육, 내 집 마련, 부모님 공양 등 쉽지 않겠지만 그 속에서 우선 지출을 설정하고 노후 소득을 얼마까지 확보할 것인지 결정해서 여건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자녀에 대한 기대와 지출을 과감히 낮춰야 한다. 본인과 배우자의 노후 생활비를 우선으로 준비해야 한다. 노후 소득 마련을 위한 계획을 가능한 한 일찍 세우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이런 경제 준비와 함께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단짝을 만들어 놓고 다양한 경험을 시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은퇴 후 가장 중요한 가족 관계에 있어 남성은 자녀와 배우자와 대화를 많이 하고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자신을 만들어 가야 한다. 또한 집안 살림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혼자서도 자기 관리를 잘하고 혼자 지내는 시간을 잘 견뎌내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들의 경우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줄이고 남편이 은퇴 생활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자녀에게 어느 정도까지 재정적인 것을 지원할 것인지 부부의 노후 준비 수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반드시 상한선을 정해야 한다. 이제 우리 삶에 있어 노후 준비는 필수 조건이 되었다. 100세 시대 제2의 삶이라고 말하는 은퇴 후 생활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 미리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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