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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보령시 3년만에 ‘2022 대하•전어 축제’ 개최힐링 2022. 9. 16. 09:49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2022 대하•전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 대하는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이다. 일반적인 새우와 달리 몸의 길이는 암컷이 수컷에 비해 커서 수컷이 평균 12~13cm, 암컷은 16~18cm에 이르며, 큰 것은 27cm까지 달아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서 서식하며, 수온이 약 20~26℃ 정도인 곳을 좋아한다. 대하의 철은 보통 9월에서 12월이며, 봄철의 대하보다는 가을과 초겨울이 더 맛있다.
대부분 대하를 먹을 때 속살만 먹고 껍질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대하의 껍질에 노화를 방지하는데 탁월한 아스카트산틴 이라는 색소가 들어있다. 그래서 대하를 먹을 때 바짝 구워 껍질도 함께 먹는 것을 권장한다.
대하에는 키토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타우린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그밖에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혈관 건강에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번 축제의 두 번째 주인공인 전어는 몸길이가 15~31cm에 이르며, 수심이 얕고 물살이 빠른 지역, 특히 삼각주 부분에서 많이 사는 물고기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 두루 잡히며 가을쯤 되면 살이 오르고 맛이 최고여서 ‘가을전어라’는 말도 있다. ‘가을전어’가 맛있는 이유는 풍부한 지방 때문이다. 제철인 9월 11월에는 다른 물고기의 3배에 달하는 지방량을 자랑한다. 그래서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라는 말이 있다.
전어에는 철분과 인, 아연, 엽산 등의 성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을 청소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뇌경색이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 밖에 비타민E가 많아 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이며, 골다공증 예방, 노화 예방, 두뇌 건강에 효과가 있다.
이번 ‘2022 대하•전어 축제’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개막 첫날인 17일 오후 7시 30분 무창포 해수욕장 잔디광장 상설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초청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매주 일요일과 국경일인 10월 3일에는 맨손고기잡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24일과 10월 1일에는 어린이 노래자랑이 열린다.
한편, 무창포 해수욕장은 석대도까지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1.5km 바닷길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제22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출처_보령시청 제공>”본문보기 :'힐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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