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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의 오픈런 문화
    정보 2022. 10. 21. 09:07
    ”<사진출처_메이저월드>”

    ‘오픈런’이라는 단어는 본래 뮤지컬이나 연극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 공연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고 계속 공연하는 것을 ‘오픈런’ 이라 한다. 하지만 요즘 MZ세대들은 ‘오픈런’을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MZ세대에게 ‘오픈런’은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 앞에서 기다리다 매장이 오픈(Open)하면 원하는 물건을 달려가(Run) 산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오픈런’은 MZ세대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문화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다. 또한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심리 욕구가 크다. 그래서인지 MZ세대들은 이색적이고 트렌디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고 싶은 물건을 기다려 구매하는 ‘오픈런’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No.1 오픈런의 시작

    오픈런 문화의 시작은 명품 브랜드 샤넬 (Chanel)의 가격 인상으로 시작됐다. 매년 가격이 인상되자 가격이 더 오르기 전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남들보다 빨리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가는 ‘샤넬 오픈런’을 보임으로 ‘오픈런’ 문화가 생겨났다. 지금은 모든 상품군에서 ‘오픈런’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놀이공원, 미술관/전시회 등 체험 위주의 장소에서도 ‘오픈런’이 이루어지고 있다.

     

    No.2 오픈런 문화의 확대

    ‘오픈런’의 문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상품군 외 다양한 곳에서 ‘오픈런’ 문화가 발생하고 있다. 또 많은 소비층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오픈런’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20•30대층에서는 ‘핫플레이스’에 방문하려면 ‘오픈런’는 필수라는 응답자도 높게 나타났다. 명품군에만 있던 ‘오픈런’은 이제 일반 소비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층은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라면 ‘오픈런’은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No.3 오픈런의 필수 조건

    ‘오픈런’의 필수 조건은 제품의 희소성의 가치가 중요하다. 스타벅스에서 작년쯤 음료를 일회용 컵이 아닌 다회용 컵에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명품이 아닌 플라스틱 컵이었는데 ‘오픈런’ 현상이 일어났다. 그뿐만 아니라 중고 사이트에서는 이 컵이 개당 2,500~3,000원 수준으로 거래됐다. ‘그날 스타벅스는 단 하루 만’ 행사를 진행했다.

     

    포켓몬스터 빵도 예로 들 수 있다. 꾀 오래전에 유행했던 포켓몬스터 빵이 재출시되면서 ‘오픈런’ 현상이 전국 편의점과 마트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월 재출시되었는데도 아직도 포켓몬스터 빵을 사기 위해서는 ‘오픈런’을 해야 한다.

     

     

     

    ”<사진출처_메이저월드>”

    No.4 오픈런의 MZ 세대

    어떻게 보면 긴 줄을 서서 물건을 구입하는 일이 정말 바보 같아보이고 요즘 이 현대 시대에 있을 법한 일인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MZ세대의 특징에 비춰볼 때 ‘오픈런’

    문화는 이상한 문화가 아니다. MZ세대에게 ‘오픈런’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어려움 게임에서 모든 퀘스트를 완료한 것 같은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오픈런’을 통해 구매한 희소성 있는 물건 혹은 트렌디한 물건을 소유한 것에 대해 SNS에 인증 사진을 게시해 과시하고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부러워하는 것을 느끼며 우월감을 느낌으로써 만족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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