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관절은 내가 지키자!

&rdquo;<사진출처_메이저월드>&rdquo;

 

평소에는 견딜 만했던 관절 통증들이 겨울철에는 더 쉽게 아파진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게 되는 겨울에 우리는 어떻게 관절을 관리해야 할까?

 

겨울철만 되면 왜 관절이 더 아플까? 기온이 낮아지게 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한다. 그렇게 되면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기고 근육 관절에 영양분이나 통증을 조절하는 물질들이 잘 전달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겨울철 유독 통증이 심하게 된다. 또한 기온이 낮아지면 그 자체로도 관절의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들게 되고 근육과 인대도 경직되게 된다. 그래서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며 관절이 뻣뻣해지고 작은 방향 전환이나 순간적인 움직임에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운동하기도 싫고 움직이기도 싫다. 그렇다 해서 활동량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활동을 너무 안 하고 집에만 있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대표적으로 운동 기능 저하 증후군으로 불리는 코로모티브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척추, 관절, 근육 등 운동과 관련된 기관이 약해져 보행의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코로모티브 증후군 증상은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노인성 우울증, 인지장애도 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치매까지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겨울이라고 집에만 있지 말고 간단한 근력운동과 가벼운 외출을 통해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겨울철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밖에 나가기 힘들다면 집안에서 간단한 맨손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운동 동작>

1. 고정된 벽이나 의자를 잡고 다리를 5~10cm 옆으로 살짝 드는 동작

이 운동은 균형 잡는 데 도움이 되고 하체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 중의 하나인 중둔근(엉덩이 근육) 근육을 단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혈액 순환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2.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을 30도 정도로 바깥으로 향한 후 무릎을 45도 정도 구부려 앉는 하프 스쿼트 동작

이 동작 역시 허벅지 근육, 코어 근육에 도움이 돼 체형의 균형 유지에 도움이 되며, 요통이나 무릎 관절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운동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친구를 만나 이야기하고 밖에 나가서 생활하는 것이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좋다.

 

밖에서 활동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바로 낙상이다. 겨울철 낙상은 정말 위험하다. 낙상이 위험한 이유는 골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공단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 관절 골절 남성 5명 중에서 1명이 1년 이내에 사망했으며 특히 70세 이상 남성의 경우 대퇴골절이 발생했을 때 일 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54%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겨울철 낙상은 위험하다. 근데 왜 이렇게 사망률이 높은 것일까? 그 이유는 골절이 발생하면 장기간 누워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누워있게 되면 심신 활동이 저하되면서 폐용 증후군에 빠지게 되며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난다.

 

우리 사람의 몸은 가만히 누워서 3주 정도 움직임 없으면 관절이 굳어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또한 심폐 활동의 기능이 10% 정도 저하되고 소화 기능도 떨어져 식욕도 점점 저하된다. 그뿐만 아니라 변비가 생길 수 있으며, 근육이 빠져 균형 감각을 잃게 된다.

 

낙상이 발생했을 때 골절이 일어나는 이유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관절에 골다공증이 있어서 일 수도 있다. 사실 골다공증 같은 경우 증상이 없어 골절이 일어나고 알게 되는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60세가 넘으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으로 미리 골다공증을 조기에 식별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건강] 겨울철 관절은 내가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