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 택배 피싱?"...점점 교묘해지는 수법

날이 갈수록 전화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의 범죄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현금 인출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혹은 문자사기로 피해를 보는 피해자가 많았다.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보이스피싱 행동 요령 등의 내용을 만들어 국민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위와 같은 수법으로 접근하는 범죄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보이스피싱범들은 다른 방법으로 우리에게 접근해오고 있다. 더욱 교묘해지고 치밀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최신 보이스피싱범들의 수법과 예방 방법을 소개한다.

 

 

&rdquo;<사진출처_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지킴이 >&rdquo;

1.레터피싱

레터피싱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이용한 사기라면 레터피싱은 우편물을 이용한 사기다.

 

레터피싱 수법은 검찰과 같은 수사 기관에서 출석을 요청하는 것처럼 우편물을 제작하여 발송하는 수법이다. 수사 기관을 사칭한 가짜 출석요구서를 만든 뒤 출석이 어려우면 우편물에 안내한 전화번호를 통해 조사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여 개인정보를 물어보는 수법이다.

 

문제는 이러한 레터피싱은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수사 기관과 공공기관은 우편물을 통해 개인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한다. 이러한 수사 기관과 공공기관의 특성을 이용한 수법이라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내가 이러한 우편물을 받았다면 해당 내용에 있는 번호로 전화하는 것이 아니라 우편물이 발송된 공공기관의 대표 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한 확인 방법이다.

 

이외에도 과태료 납부고지서 등 다양한 우편물을 이용한 레터피싱이 늘어나고 있다. 위에 말했듯 이러한 우편물을 받았다면 반드시 대표 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rdquo;<사진출처_금융위원회>&rdquo;

2. 택배피싱 사기

택배를 이용한 피싱도 늘어나고 있다. 택배 상자를 보면 택배 방문 기사의 전화번호나 운송장 번호가 적혀 있다. 이를 범죄에 악용한 방법이다.

 

택배피싱의 수법은 내 집 앞에 내가 주문한 택배가 아닌 택배 상자를 놔둔다. 이것을 확인한 나는 이게 무슨 택배인지 모르기 때문에 택배에 적혀 있는 택배기사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이때 피싱범들은 택배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를 물어본다. 아무 생각 없이 내 개인정보를 말해준다면 스토킹, 절도 등 더 큰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모르는 택배를 받았을 때는 해당 택배사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해당 택배사에 전화해 정말 있는 택배 방문 기사 인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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