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질병이란 ‘폭염특보’ 시 발병 되는 질병을 말한다.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눠지는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의미하며,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말한다.
더위질병에는 어떠한 질병들이 있으며, 예방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폭염특보 시 일어날 수 있는 질환으로 ‘일광화상’이 있다. 일광화상이란 햇빛 특히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철 13시 정도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일광화상을 입는다.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일광을 받은 부위가 붉어지는 것이고, 이후에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수포가 생겨난다. 또한 열기가 지속되며,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이 들고 표피가 벗겨진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전신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일광화상은 피부색이 밝은 사람일수록 더 취약하며, 어린 나이에 중증의 일광화상을 입으면 나이가 들어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광화상의 주범은 자외선인데, 사계절 중 여름에 가장 많고 하루 중 온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가 가장 세므로 야외활동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해변과 모래사장에서는 자외선이 반사되기 때문에 그 양이 더 많다. 또한 옅은 구름이 낀 날씨라고 해서 자외선이 자단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흐린 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 방법으로는 햇빛에 노출되기 전 햇빛차단지수(SPF)가 높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으로 피부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에서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며, 외부 활동간 땀으로 인해 자외선 차단제가 제거되므로 2시간마다 덧발라 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일광화상을 입게 됐을 경우 냉찜질이나 샤워 등으로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물집이 생긴 경우에는 억지로 터뜨리지 말고 피부과를 방문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출처_메이저월드)
다음으로 알아볼 ‘더위질병’은 열사병이다. 열사병은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 및 운동을 하게 될 경우 나타나는 질병으로 신체의 열이 밖으로 원활하게 빠져 나가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열사병이 심할 경우 여러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다. 최근 여름에 열사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열사병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 구토, 두통, 근육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열사병의 증상은 40℃ 이상의 고열, 의식장애가 발생한다.
열사병 환자가 발견되면 먼저 환자의 체온을 가능한 빨리 낮추는 것이 질병의 악화를 줄이고 향후 예후를 좋게 하는 방법이다. 먼저 환자의 옷을 벗긴 후 태양이나 열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가능한 빨리 그늘 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젖은 수건으로 환자를 감싸고 그 위에 찬물을 붓거나 부채를 이용해 시원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혹은 얼음팩을 이용해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신체 부위에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열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더운 환경 혹은 환기가 안 되는 환경에서 일이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부득이하게 그러한 환경에서 일이나 운동을 해야 한다면 자주 밖이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주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