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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안 살아도 돼”, 달라지는 귀촌의 모습
    정보 2022. 9. 22. 13:59

    ”<사진출처_메이저월드>”

    대한민국의 귀촌 현상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바로 1997년 외환위기 IMF를 겪고 나서부터 시작됐다. 물론 일부 역귀농 부작용을 겪었지만, 2022년 중반부터 다시 귀촌 현상이 나타났다. 귀촌 유형 중 도시에서 태어나 귀촌하는 I유형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경제적 이유 혹은 전원생활의 로망 등이 주된 이유였다. 과거와 다르게 귀촌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지난날에는 경제적 이유,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 등이 있는 사람들이 귀촌을 많이 했다. 내가 계획했던 그 지역에서 반드시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 모습과는 다르다.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촌이 증가하고 있으며, 어느 곳을 놀러 갔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혹은 그곳이 마음에 들어 자연스럽게 귀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다양한 귀촌의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 지역에 살지 안더라도 도시와 지역을 오가며 머무르지 않은 귀촌 생활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관계 인구라고 한다.

     

    변화 하는 귀촌 생활

    최근 농촌사회에 관계 인구가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관계 인구는 무엇일까? 관계 인구는 인구를 거주지 주민으로 한정하지 않고 관광체험동향 출신 등 지역 관계를 맺는 사람들로 넓히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해당 지역에 살지는 않지만, 그 지역에 호감을 느끼고 관심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든 해당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내가 청송군을 좋아한다고 가정해보자 청송군에 관심이 많은 나는 청송군의 특산물인 사과를 구매할 것이고 청송군 사과 축제가 열리면 그곳을 참석할 것이다. 이러한 행동들이 바로 관계 인구적인 모습이다. 일종의 지역 이 되는 것이다. 한 곳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러 곳이 될 수도 있다.

     

    머무르지 않는 귀촌

    관계 인구라는 개념은 일본에서부터 시작됐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인구감소 문제가 먼저 시작된 나라로서 지역 소멸을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관계 인구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다. 그 결과 일본의 인구 15%는 거주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고 그 지역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인구 전체의 1872만 명이 지방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길을 겪고 있다. 저출산과 초고령화, 생산인구 감소 문제로 지역 소멸에 대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 춘천의 경우 생산연령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인구 늘리기 추진사업을 벌여왔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춘천은 20221월부터 관계 인구 100만 도시추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관계 인구개념을 도입하는 도시가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귀농의 모습도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경기도 화성에 사는 A씨는 강원도 강릉과 관계 인구를 맺고 있다. A씨는 강원도 강릉에 여행을 갔다 그곳의 풍경에 반했다고 한다. 그래서 노후에 강원도 강릉에 내려가 전원생활 하는 그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래서 A씨는 금요일 퇴근 후 종종 강원도 강릉에 가거나 강릉에서 열리는 축제 등 강릉에서 하는 행사에 자주 참석한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이들이 관계 인구를 맺고 있다.

     

    저출산과 초고령화, 생산인구 감소 문제의 시대에 새로운 귀촌 형태인 관계 인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제 더 이상 귀촌은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내가 사는 도시에서 내가 좋아하는 춘천, 고성, 부여 등 여러 시골을 응원하고 그곳의 문화를 지켜나가며, 그곳의 커뮤니티에 함께 하는 것 이러한 형태의 귀촌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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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꼭 안 살아도 돼”, 달라지는 귀촌의 모습

    ”<사진출처_메이저월드>” 대한민국의 귀촌 현상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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